내용요약 한국스포츠경제사장상에 강형근 더에스엠씨그룹 부사장,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케어필드 선정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강형근 더에스엠씨그룹 부사장과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케어필드가 그간 스포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4회 2020 K스포노믹스 포럼'에서 한국스포츠경제사장상을 수상했다.

라이엇게임즈와 케어필드, 강형근 더에스엠씨그룹 부사장은 17일 서울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4회 2019 K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스포츠경제사장상을 받았다. 

17일 서울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4회 2019 K스포노믹스 대상' 한국스포츠경제 사장상을 수상한  오상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사업본부 총괄자(오른쪽)과 송진현 한국스포츠경제 발행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민환 기자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자리한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 2011년 한국 시장에 진출하며 설립한 국내 법인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를 비롯해 발로란트(VALORANT), 레전드 오브 룬테라(Legends of Runterra, LoR),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Wild Rift) 등 다양한 게임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세계 12개 지역에서 프로 리그와 국제 대회를 운영 중에 있다. 한국에서는 2012년 1월 LoL 인비테이셔널 경기를 처음 선보이고 그 해 3월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라는 정규 리그를 출범시켜 올해로 9년차에 접어들었다. 

특히 e스포츠가 수 세대에 걸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생태계 구축 및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일부 인기 스포츠에만 존재하던 프랜차이즈 모델을 e스포츠에도 내년부터 도입한다.

이를 통해 라이엇게임즈는 팀과 선수들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리그의 매출 분배를 통해 각 팀의 수익성 증대되고 이는 곧 팀의 경쟁력 강화와 리그 활성화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e스포츠 콘텐츠 발전을 위해 MZ 세대 및 해외팬과의 접점도 넓혀가고 있다. 트위터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틱톡 채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식 경기 외에도 부대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영한다.
  

17일 서울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4회 2019 K스포노믹스 대상' 한국스포츠경제 사장상을 수상한 이용호 케어필드 대표(오른쪽)와 송진현 한국스포츠경제 발행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민환 기자

케어필드는 스포츠시설 종합컨설팅업체로 인조잔디구장(야구장, 축구장, 족구장, 풋살장 등)을 전문적으로 유지관리 등이 주력사업이다. 지난 2011년 창립 당시 15개의 구장 관리를 시작으로 2017년도에는 52개 구장까지 늘렸다. 올해까지 총 누적 650개의 구장의 관리를 맡았고, 현재 정기 관리 구장은 140여개다. 

이 회사는 유지관리업을 단순 사업으로만 보지 않고 사용자의 부상을 예방하고, 경기장의 수명 연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의원 표창 3회와 경기도체육회 표창 3회, 경기도지사 표창 2회, 양평군수 표창 15회, 적십자사 표창 7회 등 다수 기관 감사장 표창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17일 서울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4회 2019 K스포노믹스 대상' 한국스포츠경제 사장상을 수상한 강형근 더에스엠씨 그룹 부사장(오른쪽)과 송진현 한국스포츠경제 발행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민환 기자

강형근 더에스엠씨 그룹 부사장은 유일하게 개인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 부사장은 지난 1989년 아디다스 코리아에 입사하면서 처음 스포츠 산업에 발을 들였으며, 아디다스에서 마케팅 임원·브랜드 디렉터(vice president) 마케팅 총괄을 역임했다. 2019년을 끝으로 퇴사해 올해 7월부터 더에스엠씨 그룹 디지털 광고 마케팅 사업 운영총괄 및 부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아디다스 재임 시절 29년간 한국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각종 협회, 연맹, 클럽을 지원했으며, 스포츠 커뮤니티 확대를 위해서 서울과 부산에서 2만명 규모의 10킬로 도심 마라톤 대회를 개최해 왔다. 또 유소년 축구 활성화를 위해 서울 용산에 아디다스 풋볼 베이스를 운영했고, 차범근 축구교실을 29년간 후원했다.

비인기 종목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양궁과 역도, 핸드볼, 펜싱, 태권도를 후원했으며, 특히 한국에서 처음 개최한 편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을 지원했다. 

강 부사장이 아디다스 재임 시절 후원한 내역을 보면 프로축구는 수원, 울산, 서울 구단, 프로야구는 롯데 자이언츠 등이 있다. 선수 개인별로도 후원했는데 손흥민과 이강인,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선수가 그 혜택의 주인공이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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