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0일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 한국·아시아 지역 정식 출시
서머너즈 워 세계관 기반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내년 2월 출시 예정
컴투스가 내년 2월 출시할 예정인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포스터 이미지. /컴투스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컴투스의 신작 출시가 본격화되고 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서머너즈 워)'가 지난 3일 한국 게임 중 처음으로 약 4년 만에 중국 정부로부터 외자 판호(유통 허가권)를 발급받으면서, 컴투스가 향후 선보일 게임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회사의 스테디셀러 지식재산권(IP)인 서머너즈 워는 북미, 유럽 등 서구권에서 꾸준히 흥행하고 있는 게임이다. 컴투스는 올 3분기 매출 1282억원, 영업이익 264억원, 당기순이익 185억원을 각각 기록했는데 이중 해외 매출은 102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특히 서구권에서 높은 해외 매출을 견인한 건 팬덤을 확산한 서머너즈 워로, 전년 동기 대비 23.2% 끌어올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서머너즈 워의 뒤를 이어 컴투스가 선보일 예정인 게임들인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슈퍼 액션 히어로 리턴즈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컴투스는 이달 1일 자사의 인기 캐주얼 액션 게임 '슈퍼 액션 히어로'의 최신작 '슈퍼 액션 히어로 리턴즈'를 글로벌 출시했다. 이 게임은 피처폰 시절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슈퍼 액션 히어로 IP를 기반으로 단순하고 코믹하게 그려진 히어로 캐릭터가 낙서 세상을 위협하는 악의 무리에 맞서 싸운다는 독특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게임의 배경이 낙서 세상인 만큼 장난으로 그려 넣은 듯한 단순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반면, 수십여 가지의 스킬과 연속기 등 화려한 액션들을 통해 시원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같은 게임성을 바탕으로 지난 3일 양대 앱마켓 인기 차트에서 1위를 달성했고, 현재도 순위를 유지 중이다. 

컴투스가 오는 10일 출시할 예정인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 공식 이미지. /컴투스 제공

오는 10일에는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스카이랜더스)'를 한국 및 아시아 지역에 정식 출시한다. 스카이랜더스는 장난감과 콘솔게임으로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액티비전의 원작 IP를 기반으로 새롭게 탄생한 모바일 RPG다. 기존 시리즈에 등장하는 총 80여종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각기 다른 속성과 타입을 장착해 모바일로 옮겨온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서머너즈 워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백년전쟁)'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지난달 말 글로벌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진행했고, 내년 1분기(2월)를 목표로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이다. 

백년전쟁은 다양한 몬스터를 소환·육성해 다른 유저들과 8대 8 대전을 펼치는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카운터, 소환사 스펠 등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대전의 재미를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룬, 몬스터 등 서머너즈 워 세계관 속의 다양한 콘텐츠들도 실시간 전략 대전 장르에 최적화된 형태로 적용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의 지역 확장과 향후 신작 등도 판호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작 중 특히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백년전쟁'과 '크로니클'의 출시 일정과 게임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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