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해외주식 월 약정금액이 16조8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키움증권 제공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키움증권은 지난달 해외주식 월 약정금액이 16조8000억원을 기록해 다시 한 번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월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월 약정금액 14조10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후 한 달 만에 역대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지난해 2월 해외주식 월 약정금액은 약 1조1200억원으로 올해 2월 약정금액은 전년 대비 약 1129% 증가했다. 

해외주식 거래 계좌 수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 해 2월 해외주식 활동계좌는 약 4만 계좌에서 올해 2월 활동계좌는 약 44만 계좌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000% 급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시장의 거래 증가에 따른 늘어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미국주식 프리마켓 서비스 확대, 무료 실시간 시세 서비스 등을 제공해 해외주식 서비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부터 키움증권은 미국주식 프리마켓 시간을 오후 6시부터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5시간 30분(국내 기준 오후 6시~오후 11시 30분) 간 장전거래가 가능해졌다. 

키움증권은 미국주식 프리마켓 거래가능 시간을 대폭 늘려 국내 투자자들로 하여금 글로벌 변동성 및 이슈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