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기업시민으로서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KB국민은행 제공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KB국민은행이 진정성 있고 책임감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 직원과 고객이 함께하는 환경·사회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대형 개발사업의 환경파괴를 막기 위한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에 가입했다며 금융권 전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선도해 사회적 변화와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적도원칙은 환경파괴 등의 위험이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전 세계 금융기관간 자발적 협약이다. 적용대상은 미화 1000만 달러 이상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미화 5000만 달러 이상인 기업대출 등이다. 

앞서 지난해 8월 국민은행은 적도원칙 가입을 선언하고 해외 금융사 벤치마킹 및 갭(GAP)분석, 로드맵 수립 및 개선과제 도출, 매뉴얼·가이드라인 개발 등 단계별 프로세스 구축을 준비해왔다. 

국민은행은 저탄소 경제성장을 위한 그린 뉴딜과 ESG 투자 확대, 신재생에너지사업 지원 및 친환경 금융상품 출시, KB 그린웨이브(Green Wave) 캠페인 지속 등 다양한 ESG경영 활동으로 우리 사회의 ESG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KB 그린웨이브는 종이통장 줄이기, 전기사용 줄이기, 일회용품 줄이기 등의 친환경 활동을 실시하는 캠페인으로 지난해 6월부터 직원과 고객이 함께 실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종이사용을 줄이기 위해 종이통장과 복사용지, 우편물(DM) 사용을 줄였다. 

또 국민은행은 에너지 줄이기, 친환경차량 도입,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으로 전기사용 줄이기에도 성공했다. 친환경금융상품 출시와 친환경 물품구매 등으로 일회용품 사용량 절감 성과도 거뒀다. 

KB국민은행 CI

아울러 국민은행은 친환경 실천으로 인한 절감비용을 환경단체와 에너지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했다. 지난해 9월 국민은행은 해피빈에 1억원을 기부했고 기부금은 태풍이 지나간 바다의 쓰레기를 치우고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따뜻한 외투를 전달하는데 쓰였다. 

또 국민은행은 올해도 ‘ESG 추진위원회’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3월 신설된 ESG 추진위원회는 허인 은행장이 위원장으로 참여해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탄소배출 저감, 친환경 상품·투자 활성화, 리스크관리체계 정립 등 주요 ESG 추진과제에 대한 업무추진, 그룹별 ESG 추진현황에 대한 점검, 협업 필요사항 및 주요 이슈사항을 공유하고 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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