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정책형 뉴딜펀드 수시출자를 추진한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KDB산업은행이 한국성장금융과 함께 정시출자사업을 보완하고 시장과 정책수요를 반영한 정책형 뉴딜펀드 수시출자사업을 공고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은은 올해 총 4조원을 목표로 정책형 뉴딜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수시출자사업을 통해 1조원의 조성계획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향후 산은은 운용사 선정 시 정시사업 보완 차원에서 디지털뉴딜 분야뿐 아니라 탄소중립 경제를 위한 친환경·녹색산업, 미래차, 스마트제조·스마트팜 등 그린뉴딜 분야도 중점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시출자사업은 오는 5월 18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또 공정하고 신속한 심사과정을 통해 오는 6월 말 운용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2월 많은 관심 속에 3조원 규모의 정시사업 운용사가 선정됐다”며 “국민참여 뉴딜펀드가 조기 완판되는 등 뉴딜펀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형 뉴딜펀드를 통해 우리나라가 탄소중립 경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신속한 펀드결성과 투자집행으로 역동적이고 생산적인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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