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번지 일원에 공급한 ‘래미안 원베일리’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61.23대 1, 최고 1873.5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해당 지역 전 주택형 마감에 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래미안 원베일리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224가구 모집에 3만6116개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16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873.5대 1로 2가구 모집에 3747명이 몰린 전용면적 46㎡A에서 나왔다.

전용면적별로는 ▲46㎡A 1873.5대 1(2가구 모집, 3747명 접수) ▲59㎡A 124.9대 1(112가구 모집, 1만3989명 접수) ▲59㎡B 79.62대 1(85가구 모집, 6768명 접수) ▲74㎡A 537.63대 1(8가구 모집, 4301명 접수) ▲74㎡B 471.33대 1(6가구 모집, 2828명 접수) ▲74㎡C 407.55대 1(11가구 모집, 4483명 접수)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권 신규 단지로 관심이 높았던 만큼 많은 실수요자들의 성원이 있었다”며 “반포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래미안에 산다는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 동, 전용면적 46~234㎡, 총 2990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일반분양가는 3.3㎡당 5653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시세가 3.3㎡당 1억원이 넘는 걸 감안하면 사실상 반값 수준으로 시세 차익이 1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역대급 로또’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당초 모집공고에 있었던 ‘실거주 의무 3년’ 조항이 최근 법 적용 검토 과정에서 삭제되면서 향후 청약 당첨자는 임대를 통한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를 수 있게 됐다.

김준희 기자 kju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