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97형·42형 추가해 세계 최대·최다 라인업 구축
에보 진화·확대, 알파9 5세대 진화 화질·음질 극대
폼팩터 혁신·제조부터 유통까지 탄소배출 감축
LG전자가 4일 오전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 2022년형 TV 신제품 공개영상 더 스테이지(The Stage)를 온에어했다. 사진은 영상에서 박형세 HE사업본부장(부사장)이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4일 오전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 2022년형 TV 신제품 공개영상 더 스테이지(The Stage)를 온에어했다. 사진은 영상에서 박형세 HE사업본부장(부사장)이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LG전자가 2022년형 올레드 TV 라인업을 공개하고 차세대 자발광 TV 시장 선도를 위한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LG전자는 4일 '2022년형 LG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TV 라인업 공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박형세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2013년 이후 10년간 축척된 올레드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단순히 좋은 TV를 만들어 판매하는 기존의 방식을 넘어 최고 TV에서만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경험과 감동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세계 최대인 97형과 세계 최소인 42형을 올레드 TV를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해 업계 최다 라인업을 갖춘다.

세계 최대인 97형 올레드 TV는 초대형 시청 경험을 원하는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해 벽을 가득 채우는 크기의 초대형 화면으로 자발광 올레드만의 압도적 화질을 즐길 수 있다. 또 책상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 적합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42형 올레드 TV는 기존 48형 올레드 TV와 함께 세컨드 TV나 게이밍 TV 수요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LG전자 측은 "올레드 TV 라인업을 확대함으로써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수요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올레드를 이미 경험한 기존 고객들에게도 차원이 다른 시청경험을 이어갈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부회장은 "올레드 TV 사이즈의 양극화 현상으로 인해 미드 사이즈 분야 수요가 우려되긴 하지만 부정적 요소보단 오히려 긍정적 요소가 더 많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차세대 패널 올레드 에보(evo)를 업그레이드하고 라인업을 늘렸다. 

올레드 에보는 발광 효율이 뛰어난 올레드 패널로 보다 업그레이드된 LG전자 독자 영상처리기술이 적용돼 지난해 모델보다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표현한다. LG전자는 올레드 에보 라인업을 작년 1개 시리즈 3개 모델에서 2개 시리즈 11개 모델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022년형 LG 올레드 TV 전 제품은 글로벌 시험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색충실도 △컬러볼륨 등을 인증받았다.

또 TV 폼팩터 혁신을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TV 전체가 벽에 밀착하는 갤러리 디자인의 올레드 에보를 비롯, 최근 출시한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은 화질은 물론이고 공간의 품격을 높여주는 디자인까지 동시에 원하는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다. 특히 올레드뿐 아니라 LCD TV에서도 기존 TV를 넘어선 디자인과 활용도를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LG 스탠바이미를 올해부터 해외 시장으로도 본격 확대한다.

LG전자는 5~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차세대 올레드 패널과 업그레이드된 영상처리 기술로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내는 LG 올레드 에보(evo) 라인업을 포함한 올레드 모든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고색재현 기술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LG QNED 미니 LED와 LG 나노셀 TV 등 2022년형 프리미엄 LCD TV 라인업도 선보인다. 국내에서 완판 행진을 기록한 LG 스탠바이미 등 라이프스타일 TV도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레드 TV의 AI 알파9 프로세서는 5세대까지 진화했다. 

화면의 노이즈를 줄이고 해상도를 높여주는 업스케일링은 더 정교해졌다. 다이나믹 톤 맵핑 프로는 화면에 보여지는 HDR 효과를 극대화한다. 다이나믹 비비드 모드는 색 표현력을 더욱 높여 자발광 올레드의 성능을 극대화해준다. 생생한 화질만큼이나 실감나는 사운드도 장점이다. 알파9 프로세서는 2채널 음원을 가상의 7.1.2채널 입체음향으로 변환해 제공한다.

LG 올레드 TV는 제조 과정에서의 플라스틱 사용량 원천 감축뿐 아니라 유통 과정에서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였다. 

백라이트가 없어 LCD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이 적은 올레드 TV의 강점을 앞세워 작년 한 해에만 플라스틱 사용량을 1만 톤 가까이 절감했다. 또 올해 올레드 에보(G/C시리즈)는 복합섬유구조를 활용한 신소재를 적용해 65형 신제품은 같은 화면 크기의 지난해 제품 대비 45% 가벼워 배송과 설치가 더 간편하다.

박 본부장은 "LG전자는 F.U.N(First·앞선, Unique·독특한, New·새로운)의 관점에서 고객경험(CX·Customer Experience)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LG 올레드 TV의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을 앞세워 다른 TV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감동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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