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제3공장 생산능력 35GWh 수준 예상
2026년까지 약 1조1970억원 분할 출자
LG에너지솔루션-GM 전기차 배터리 제1 합작공장. /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GM 전기차 배터리 제1 합작공장. /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1위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세 번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는다. 

25일 LG화학 공시에 따르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제3공장 건설을 위해 10억5000만달러(약 1조1970억원)를 출자한다. 출자 구조는 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법인→얼티엄셀즈(LG에너지솔루션과 GM 간 합작법인) 로 이어지는 형태다. 

얼티엄 셀즈는 제3 합작공장 건설을 위해 총 21억달러(약 2조39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배정증자 방식으로 전체 투자 금액 중 절반인 10억5000만달러를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계약 체결 이후 시점부터 오는 2026년까지 투자금을 분할 출자할 예정이다.

시설자금 및 자금 집행 예정 시기는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지난 2019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하고 미국 오하이오주에 1공장(35GWh), 테네시주에 2공장(35GWh)을 건설하고 있다. 당시 35GWh 규모의 제2 공장을 건설하는 데 총 23억달러(약 2조7000억원)가 투자됐다.

투자 규모를 볼 때 제3공장 생산능력도 앞선 1·2공장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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