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서동영 기자] 현대건설이 약 1조원 규모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3조원을 넘겼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 개최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은 사업비는 98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3조1925억원을 달성, 3년 연속 3조 클럽에 가입했다.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은 과천시 별양로 180 일원 약 13만7996㎡에 지하 3층~지상 35층, 25개동, 공동주택 2837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존 단지 규모만 2120가구에 달해 과천 3기 재건축 마지막 퍼즐로 불린다. 동일 지번에 있는 과천주공 8단지와 9단지는 지분 문제를 원할하게 풀기 위해 통합 재건축을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에 과천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 ‘디에이치 르블리스’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프랑스어 정관사 ‘LE’와 더 없는 행복, 축복을 뜻하는 ‘BLISS’를 더해 최고의 행복과 축복이 있는 집을 선사한다는 의미다.

또 세계적 건축설계회사 SMDP와 함께 높이 109m 비스타 랜드마크 게이트를 세우고 고급 테라스 빌리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동영 기자 westeast0@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