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남양주왕숙 조성 3공구 등 9건 단지분야 공사
지난해 LH가 CM방식으로 발주한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 LH 제공
지난해 LH가 CM방식으로 발주한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 LH 제공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LH가 올해 총 8300억원 규모 단지분야 공사를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R) 방식으로 발주한다.

25일 LH에 따르면 올해 시공책임형 CM 발주대상은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조성공사 3공구 등 토목과 조경분야 총 9건으로 상반기 2건 및 하반기 7건이다. 지난해 6건에 비해 3건 늘었다. 특히 조경분야에서 처음으로 CM 방식 공사가 실시된다.

시공책임형 CM 방식은 설계단계에서 시공사를 선정해 설계에 시공 노하우를 반영, 발주자·건설사·설계사 간 협업을 통해 전체 공사의 완성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이 방식을 통해 사업기간 단축 및 공사비 절감, 분야별 품질 확보도 가능하다.

LH는 우선 다음달 △남양주왕숙 조성공사 3공구(1430억원), 남양주왕숙2 조성공사 1공구(1127억원) 등 2건을 발주한다.

오는 7월부턴 △고양창릉 조성공사 1공구(1265억원) △부천대장 조성공사 1공구(978억원) △용인언남 조성공사(608억원) △안산장상 조성공사 1공구(904억원) △안산신길2 조성공사(787억원) 등 토목공사 5건과 △화성동탄2 경부직선화 상부공원(794억원) △인천계양(448억원) 등 조경공사 2건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로써 LH는 지난달 13일 사전 공개한 주택분야 5건(9587억원)을 포함해 올해 총 14개, 약 1조8000억원 규모 공사에 대해 시공책임형 CM 방식으로 공사를 실시하게 된다.

또 공사 완성도를 높이는 CM 방식 공사를 확대하고, 건설사 CM 발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건설업계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CM 방식 공사현장의 안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ESG 경영을 실현하고자 사업계획서 평가 시 관련 평가항목도 신설할 예정이다.

발주계획 세부내역은 25일부터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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