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첫날 단독 1위에 올랐다. /AP 연합뉴스
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첫날 단독 1위에 올랐다. /AP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9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공동 2위 그룹 최혜진(23)과 폰아농 펫람(이상 3언더파 69타)에 5타 앞선 그는는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 우승의 가능성을 밝혔다.

지난 2015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우승을으 기점으로 이듬해 LPGA 투어에 정식 입문한 전인지는 그해 또 다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메이저 2관왕에 올랐다. 이후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후엔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공동 2위가 2018년 이후 전인지가 거둔 최고 성적이었다.

올 시즌 신인왕 포인트 2위를 달리는 최혜진은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때려 펫람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2020년 대회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한 김세영(29)은 1언더파 71타로 김인경(34)·김아림(27)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2013∼2015년 3년 연속으로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인비(34)와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은 나란히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5위를 마크했다.

김호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