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
투어 통산 3승째 기록
지한솔이 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지한솔이 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엘리시안 제주=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지한솔(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원)에서 대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지한솔은 7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684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지한솔은 2위 최예림(13언더파 275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 고지를 밟았다.

지한솔은 3라운드까지 선두 최예림에 3타 뒤진 3위였지만 마지막 날 맹추격했다. 선두 경쟁을 이어가던 그는 마지막 4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짜릿한 1타 차 역전 우승을 작성했다.

지난 2017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기록한 지한솔은 지난해 5월 E1 채리티오픈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투어 3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 1억62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최예림은 마지막이 아쉬웠다. 대회 1∼3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기대됐지만, 막판에 무너지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3번째 준우승이다.

박현경(22)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유해란(21)은 8언더파 280타를 적어내 단독 4위에 포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6)과 신인상 포인트 1위 이예원(19), 호반 서울신문 클래식 우승자 조아연(22)은 7언더파 281타 공동 5위로 홀아웃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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