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텍사스 보건당국, 사망자 사인 확인 중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 연합뉴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미국 텍사스주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사망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30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보건서비스부 발표를 인용해 원숭이두창 감염자 한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스콧 폴리 대변인은 "CDC는 원숭이 수두의 발생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이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텍사스 관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 보건당국은 원숭이두창이 환자의 사망에 영향을 끼쳤는지 조사하고 있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원숭이두창은 발열과 오한, 두통 등을 동반하며 몸에 발진이 생긴다. 5월 나이지리아 여행력이 있는 영국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유럽과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여러 지역에서 확진자가 확인됐다.

원숭이두창 확산세에도 치사율은 높지 않아 사망자는 나이지리아와 가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에서 나왔다.

25일 세계보건기구(WHO)는 2022년 1월 1일부터 지난 22일까지 4만1664건의 원숭이 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풍토병이 된 아프리카를 제외한 지역에서사망자는 1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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