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캘리포니아 주지사, 1일 비상사태 선언
캘리포니아, 미국 내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 보고
원숭이두창 백신 / 연합뉴스
원숭이두창 백신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뉴욕주에 이어 두 번째로  원숭이두창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개빈 뉴섬 주지사는 1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 발발에 대한 대응 노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은 캘리포이나주 원숭이두창 감염자를 827명으로 보고했다. 이는 앞서 비상사태를 선언한 뉴욕주 139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뉴욕주는 지난달 30일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원숭이두창은 발열과 오한, 두통 등을 동반하며 몸에 발진이 생긴다. 지난달 7일 나이지리아 여행력이 있는 영국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유럽과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여러 지역에서 확진자가 확인됐다.

미국에서 처음 원숭이두창 환자가 보고된 것은 5월 20일이다. 

원숭이두창 확산세가 이어지자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최고 수준 경보인 보건 경계 선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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