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2일 수원전에서 1골 1도움 기록하며 팀 승리 견인
세징야 활약에 힘입어 대구, 잔류 유력
베스트 11에 대구 선수 3명 포함
대구FC의 세징야가 K리그1 36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의 세징야가 K리그1 36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대구FC의 세징야(33·브라질)가 3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대구의 2-1 승리를 이끈 세징야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세징야는 전반 20분 수비수 3명의 압박을 이겨내고 페널티박스로 쇄도한 고재현(23)에게 정확한 패스를 넘겨주며 선제골을 도왔다. 1-1로 팽팽했던 후반 35분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홍철(32)이 올린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세징야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는 10승 14무 12패 승점 44를 마크하며 8위로 올라섰다. 강등권인 10위 수원과 승점 차이는 6이다. 수원전 승리로 사실상 K리그1 잔류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세징야는 36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세징야는 36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편 36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진에는 세징야를 포함해 라스 벨트비크(31·수원FC), 홍시후(21·인천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이영재(28·김천 상무), 이동수(28·인천 유나이티드), 김건웅(25·수원FC)이, 수비수에는 홍철, 홍정운(28·이상 대구FC), 구자룡(30·전북 현대), 오재석(32·인천 유나이티드)이 선정됐다. 골키퍼 부문은 박배종(33·수원FC)이 이름을 올렸다.

3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뽑혔다. 이날 이동수, 김민석(20), 홍시후의 득점으로 3-1 승리를 거둔 인천은 5경기 무승(3무 2패)의 고리를 끊고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강상헌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