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30년까지 60%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자문위원단 구축해 RE100 추진, 사회적 가치 확대 예정
’Active Green Initiative‘ 실천의 일환
카카오 본사. /연합뉴스
카카오 본사. /연합뉴스

[한스경제=노이서 기자] 카카오가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에 가입했다. 앞으로 재생에너지 관련 자문단을 구축해 관련 로드맵을 수립하고 사회적 가치 강화를 위한 방법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는 24일 탄소중립을 달성하고자 글로벌 RE100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풍력이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발적인 캠페인으로, 전 세계 400여 개 이상의 국내외 기업들이 가입해 있다.

카카오는 RE100 가입을 기점으로 향후 신규 데이터센터와 사옥 등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전력 사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 걸친 재생에너지 자문위원단을 구축해 RE100 추진과 함께 탄소 감축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보다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RE100 가입은 앞서 선언했던 ‘Active Green Initiative'의 일환이자 기후 위기 대응에 지속 동참하려는 카카오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4월 말 ’Active Green Initiative‘를 발표하면서 자사 탄소배출량만 감축하는 차원의 대응을 넘어 전국민이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그러면서 2040년까지 넷제로(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 내부적으로는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파트너와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친환경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통해 친환경을 실천해 나간다는 원칙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러한 원칙을 기반으로 이용자들 인식을 전환하고 함께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 같이가치’에서 진행하는 행동 참여 프로젝트 ‘모두의 행동’을 통해 이용자들의 행동 변화를 촉구하고,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진행하는 새활용 프로젝트인 ‘새가버치’를 통해 이용자들과 함께 순환경제의 가치를 창출해가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제주 오피스 전력의 100%를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전국 각지의 시민조합에서 직접 생산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도 구매했다.

다양한 노력을 바탕으로 눈에 띄는 성과도 보이고 있다. 2년 연속 ‘DJSI World(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에 편입됨과 동시에 S&P 글로벌이 발표하는 ‘2023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도 '톱 1%'로 선정된 바 있다.

 

노이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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