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달 말 임추위에서 차기 대표 단독 후보로 추천받아
카카오뱅크는 6일 "지난달 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윤 대표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는 6일 "지난달 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윤 대표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재연임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는 6일 "지난달 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윤 대표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며 "이사회를 거쳐 이달말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를 통해 재선임 절차를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 대표의 임기는 2025년 3월까지 2년이다. 

1971년생인 윤 대표는 안양 신성고,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대한화재 기획조정실, ERGODaumdirect 경영기획팀장, 다음커뮤니케이션 경영지원부문장, 카카오 모바일뱅크 TFT 부사장 등을 거쳤다. 

이후 지난 2016년 카카오뱅크 준비법인 당시 대표이사에 선임된 뒤 4연임에 성공하며 2025년까지 카카오뱅크를 이끌게 됐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2년 만에 흑자전환(2019년 132억원)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2000만 고객 돌파와 함께 2021년 대비 28.9%가 증가한 26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상품서비스 확대를 추진 중이다. 단편적인 수익 측면의 접근보다는 중장기적으로 고객의 금융과 라이프를 연결하는 생활 필수 앱으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다.

먼저 지난해 12월부터 한국투자증권과 연계한 국내 주식 투자 서비스를 도입했다. 올해에는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주식 외 유형, 무형의 다양한 투자 상품을 추가할 예정이며, 올해 중으로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자체 라이선스에 기반한 펀드 판매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증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본인확인기관과 전자문서중계자,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등 인증관련 3종을 모두 획득했다. 

더불어 신용카드 라이선스 취득을 통한 카드업계 직접 진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마이데이터 서비스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환경에도 불구 안정적인 수익원 다각화의 초석을 구축한 데 의미가 있으며, 올해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의 확장과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밝혔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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