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해 상반기 증가한 구독자는 약 23만 명
푸바오, 쌍둥이 판다 등 판다 가족 인기
550여 편의 다채로운 판다 영상 공개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동영상. 판다 할배와 푸바오 팔짱 데이트(조회수 약 1900만 뷰).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동영상. 판다 할배와 푸바오 팔짱 데이트(조회수 약 1900만 뷰). /에버랜드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은 25일 "자사가 운영하는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업계 최초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유튜브를 통한 고객 소통을 본격화하기 시작한 에버랜드는 같은 해 5월 10만 구독자 채널에 주어지는 실버 버튼을 획득했다. 이후 4년 2개월 만인 지난 21일 골드 버튼이 주어지는 유튜브 10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

유명 유튜버나 K팝 아티스트, 엔터테인먼트, 언론사 등 콘텐츠 전문 채널을 제외하고 국내 일반 기업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특히 여행레저업계에서는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이 국내 최초로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2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세 번째 생일을 맞은 판다 푸바오가 사육사들이 준비한 케이크를 먹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세 번째 생일을 맞은 판다 푸바오가 사육사들이 준비한 케이크를 먹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인기 요인으로 "유튜브를 통해 동물, 식물, 어트랙션, 캐스트 등 에버랜드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고객들이 일상에서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경험하고 추억할 수 있어 활발한 고객 소통 채널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동영상은 브이로그, 랜선투어, 웹드라마 등 약 2500개로, 누적 조회수는 약 3억7000만뷰에 달한다. 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바깥나들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는 많은 국민이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동영상을 시청하며 오프라인 현장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특히 최근 푸바오, 쌍둥이 판다 등 판다 가족의 인기도 유튜브 구독자 수 증가를 더욱 가속화하게 만들었다. 올해 상반기 증가한 구독자만 해도 약 23만 명에 달한다.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2016년 판다월드가 오픈했을 때부터 2020년 국내 최초의 아기 판다인 푸바오가 태어나 성장하는 과정과 최근 쌍둥이 판다가 탄생하기까지 550여 편의 다채로운 판다 영상이 누적돼 있어 국내외 팬들의 정주행, 몰아보기 시청 등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최초 100만 구독자를 달성한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캡처. /에버랜드 제공
업계 최초 100만 구독자를 달성한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캡처. /에버랜드 제공

지금까지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영상도 판다 할아버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가 팔짱 끼고 데이트하는 영상이다. 누적 조회수가 약 1900만 뷰에 달한다. 사육사 다리에 매달린 또 다른 푸바오 영상은 1500만 뷰 이상을 기록 중이다.

에버랜드는 유튜브 채널에서는 구독자 수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8월 7일까지 이벤트 게시물에 에버랜드 유튜브 영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영상과 축하 댓글을 남기면 100명을 선정해 에버랜드 4인 이용권이 포함된 사파리 스페셜투어, 구독자 굿즈 세트 등을 선물한다. 이번 100만 구독자 감사 이벤트는 댓글 참여를 통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서는 100만 구독자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가 진행된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서는 100만 구독자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가 진행된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 관계자는 "앞으로 판다 가족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유튜브를 통한 고객 팬덤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뿐만 아니라 '말하는동물원 뿌빠TV'(36만), '티타남'(28만) 등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63만), 페이스북(590만) 등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운영하며 고객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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