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한국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LoL 초대 챔피언이 됐다.

페이커(27·이상혁), 제우스(19·최우제), 카나비(23·서진혁), 쵸비(22·정지훈), 룰러(25·박재혁), 케리아(21·류민석)으로 구성된 LoL 대표팀은 29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대만 팀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LoL은 5명이 한 팀을 이뤄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챔피언을 골라 상대 팀과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상대 진영 최후방에 있는 구조물 넥서스를 파괴하면 승리한다. 3전 2선승제 경기에서 한국은 한 판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5년 전 시범 종목이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LoL에서 은메달을 딴 바 있다.

e스포츠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이 됐다. 세부 종목은 7개다. 한국은 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FC온라인, 스트리트 파이터 V 4개 종목에 나선다.

한국은 이번 대회 e스포츠 종목에서 메달 3개를 획득했다. 28일 스트리트파이터 V에서 김관우(44)가 금메달의 기쁨을 안았고, 곽준혁(23·KT 롤스터)이 FC온라인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