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박보환 대한당구연맹 회장(오른쪽). /대한체육회 제공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박보환 대한당구연맹 회장(오른쪽). /대한체육회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이 스포츠 인권의 날 3주년을 맞이해 진행된 ‘2023 스포츠 인권의 날’ 행사에서 인권 경영 우수사례 대상을 수상했다.

스포츠 인권의 날은 체육인의 인권 강화와 인권 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에서 설문 조사를 통해 10월 15일(체육의 날)로 지정해 지난 2021년부터 꾸준히 운영 중이다.

대한당구연맹은 올 2월부터 ‘인권 존중 다짐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당구 종목 구성원들이 서로의 인권 존중을 다짐하며 본인의 지문에 그 마음을 새겨 나무 모형의 판넬에 찍고 인권 선언문을 낭독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이 이번 스포츠 인권의 날을 맞이해 진행된 인권 경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 대상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박보환 대한당구연맹 회장은 “우리 당구 종목이 최근 대두되고 있는 스포츠 인권과 관련된 부분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불과 수년 전 까지 스포츠계에 존재했던 인권 침해와 차별, 횡포 등이 이러한 의미 있는 행사를 통해 하루 빨리 근절되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기간 중 13일부터 15일까지 목포종합운동장에서 홍보부스를 방문하는 선수 및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스포츠인권 소원나무, 흥미존 등 다양한 참여 부스를 운영하며 스포츠 인권을 홍보하게 된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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