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호골 생산… EPL 득점 공동 2위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4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23-2024시즌 EPL 9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 36분에 히샤를리송(브라질)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1일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리그 7호 득점에 성공했다. EPL 득점 1위 엘링 홀란(9골·맨체스터 시티)을 2골 차로 추격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EPL 개인 통산 110호골도 기록하게 됐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웨일스)를 제치고 에밀 헤스키(잉글랜드)와 함께 EPL 통산 득점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시즌 첫 도움도 올렸다. 그는 후반 9분 왼쪽 측면을 파고드는 제임스 매디슨(잉글랜드)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어받은 매디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하며 손흥민의 도움이 기록됐다.
손흥민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7분에 지오바니 로셀소(아르헨티나)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풀럼을 상대로 승점 3을 챙긴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무패 행진(7승 2무)을 이어갔다. 승점 23을 마크하며 맨체스터 시티(7승 2패·승점 21)를 누르고 리그 선두를 되찾았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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