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31)이 통산 4번째 EPL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EPL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 이달의 선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훌리안 알바레스(2골 2도움·맨체스터 시티, 제러드 보언(3골·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페드루 네투(1골 3도움·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모하메드 살라(2골 2도움·리버풀)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9월 4경기에서만 6골을 몰아치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3일 번리전(5-2 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25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는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이어 1일 리버풀전(2-1 승)에서도 한 골을 넣어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 홋스퍼는 개막 8경기 무패(6승 2무)를 달리는 중이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이로써 손흥민은 개인 통산 4번째 EPL 이달의 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티에리 앙리(프랑스), 데니스 베르캄프(네덜란드), 폴 스콜스, 앨런 시어러, 프랭크 램파드(이상 잉글랜드),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 마커스 래시포드(잉글랜드),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제이미 바디(잉글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