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환경부가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의 이행점검을 위한 제3기 국민평가단을 구성하고, 18일 오전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민평가단은 기후위기 적응대책에 국민의 참여를 늘리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2021년부터 도입됐다. 19세 이상 국민 50명으로 구성되며, 이번 제3기 평가단은 기후위기 적응정책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 '기후위기 적응 교육과정' 수료자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기후위기 적응 교육 과정은 지난 6월 19세 이상 국민대상 공개 모집(총 280명 지원)으로 지역, 성별, 연령 등 고려해 100명을 선정, 부문별 기후위기 영향 및 대책 등 적응 전반에 대해 교육했다.
제3기 국민평가단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활동하며, 올해 6월에 수립된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의 2023년도 추진상황을 정부와 함께 점검한다. 국민평가단은 정책현장 방문, 분과별 검토 등 활동을 통해 적응대책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국민체감형(홍수, 가뭄, 산림재해, 식량안보, 건강보호, 취약계층보호 등) 정책과제를 평가하고 우수과제를 선정한다.
국민평가단이 참여한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의 2023년도 추진상황 점검결과는 내년 상반기 중에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개된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기후위기는 국민들의 생활과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가 적응대책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평가단 운영을 통해서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의 국민체감성과 실효성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정라진 기자 jiny3410@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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