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가운데)이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6년 세법개정안'과 관련해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영록 세제실장, 최 차관, 안택순 조세총괄정책관.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가운데)이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6년 세법개정안'과 관련해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영록 세제실장, 최 차관, 안택순 조세총괄정책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19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야당은 최 후보자의 재산 문제와 과거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사태 때 행적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최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과 기재부 1차관을 역임했다.

이 밖에도 고물가와 부동산 PF 부실 위험, 경제성장률 저하 등 경제 위기 대처 방안과 직전 대통령 경제수석으로서 정책 성과 등을 놓고 질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2기 내각 후보자들을 향해 "자질 부족"이라면서 "하나같이 부적격자 보내놓고 인사청문을 하라 하니, 국회에 대한 고문인지 상당히 고통스럽다"고 비판했다.

또 최 후보자가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역임한 점을 들며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패의 책임자"라고 비판하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경제회복세를 확실히 하고 민생을 개선하기 위해선 이번에 개편된 내각이 가능한 한 빨리 안정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민주당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강 후보자의 음주운전 및 폭력 전과, 아내 위장전입 의혹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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