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AI 윤리기준'을 제정했다. /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이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AI 윤리기준'을 제정했다. / 남부발전 제공.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최근 떠오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혁신을 추진하면서 신뢰 확보를 위해 'AI 윤리기준'을 제정했다고 19일 밝혔다.

AI 윤리란 AI 기술을 개발·사용 시 준수해야 하는 윤리적인 원칙이며, 최근 국내외 빅테크 기업이나 금융 기업을 중심으로 AI 윤리기준을 마련하거나 전담 조직이 신설되는 추세다.

남부발전은 경영혁신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을 위해 지난달 AI 전담 조직인 AI 혁신부를 신설하고 국내 공기업 중 최초로 AI 윤리기준을 마련했다.

남부발전의 KOSPO AI 윤리기준은 정부의 AI 윤리 원칙인 3대 원칙과 10대 핵심 요건을 충실히 반영했으며, 인공지능 전문가(김호원 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의 자문을 받아 완성도를 높였다.

남부발전은 AI 기술을 개발·사용할 때 준수해야 하는 윤리 가치로 △사람 중심 AI △참여와 협력 △데이터 관리 △완전한 통제 △투명한 활용 등을 제시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12월 중 공개 예정인 생성형 AI 서비스에 제정된 윤리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보안 조치를 통해 데이터 유출 없이 전 직원이 GPT4 Turbo를 업무에 활용하는 정보제공 서비스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AI 기술은 미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라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으로 업무 생산성 향상은 물론 기업 경쟁력 제고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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