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안보 테크’ 화두 제시한 CES서 다양한 AI 기술에 관심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4’ 현장을 찾았다. 구 회장은 2018년부터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CES에 참관해왔다.
LS그룹은 구 회장이 CES에서 국내 대표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관을 찾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CES에는 구 회장뿐 아니라 명노현 LS 부회장과 최창희 SPSX(슈페리어 에식스) 대표,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의 주요 계열사 CTO(최고기술책임자) 및 ‘LS Futurist(미래 선도자)’ 등 20여명이 동행했다.
구 회장은 첫날 유레카 파크를 방문해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관람하고, 이튿날인 10일 두산, HD현대, LG, 삼성, SK 등 국내 대표 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전시관을 찾았다.
LS그룹은 “구 회장이 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기술 및 신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CES에는 지난해에 이어 그룹의 미래 기술력 확보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LS Futurist들과 동행해 관심을 모았다. 구 회장은 이번 CES의 주요 화두인 ‘인간안보 테크(Human Security Technology)’를 통해 다양한 AI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구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봤듯이 AI와 로봇으로 무장한 미래가 얼마나 큰 비와 바람을 몰고 올지 몰라 막연한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면서도 “어떠한 미래가 오더라도 AI, SW와 같은 다양한 기술 혁신으로 짧게는 10년에서 그 이후까지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춰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선진 기술을 접한 CTO 및 LS Futurist들이 혜안을 얻어 양손잡이 경영전략의 핵심인 LS의 원천 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만의 미래혁신 기술을 창조하자”고 주문했다.
조나리 기자 hansj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