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조나리 기자]  LS그룹이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LS미래원에서 지역 사회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LS K-하이테크 플랫폼’을 개소한다고 22일 밝혔다.

K-하이테크 플랫폼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정부지원사업이다. AI, IoT, 2차전지 등 신기술 분야의 역량 향상을 위해 지역 사회를 거점으로 관련 시설과 장비를 공유하는 사업이다.

LS는 플랫폼을 통해 LS그룹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 필요한 인프라를 공유할 방침이다. 아울러 △디지털 캠프 △LS 빅데이터 스쿨 △DT 세미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 인재를 육성한다.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14일에는 안성 지역 청소년들의 디지털 기술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Digital Camp for Youth’를 사흘간 개최했다. 이 교육을 통해 안성시 초등학생 58명과 중학생 34명이 △NFT 제작 △디지털 드로잉 △자율주행로봇 실습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또한 LS는 지난 19일부터 대학생과 구직 청년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및 AI 분야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LS 빅데이터 스쿨’을 4개월간 운영한다. LS는 연간 2개 기수를 운영해 매년 80여 명의 실무 인재를 육성한다.

아울러 중소기업 재직자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제조현장 빅데이터 분석·활용 기초과정’과 ‘DT(Digital Transformation) 세미나’를 연중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사회 동반성장은 물론 그룹의 첨단기술 육성을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현장에서 “LS는 AI, SW를 비롯한 여러 협업과 기술 혁신으로 짧게는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홍석창 LS그룹 미래원장은 “LS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계층의 디지털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디지털 기반의 성장 틀을 마련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나리 기자 hansj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