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운데). /연합뉴스
이정후(가운데).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아직 데뷔전도 치르지 않았지만,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현지 인기는 벌써 뜨겁다.

이정후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지역 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선정한 ‘샌프란시스코 대도시권에서 주목할 야구인 15인’에 이름을 올렸다. 오클랜드를 떠나 라스베이거스를 새 연고지로 삼는 애슬레틱스 구단의 팬들이 주목할 인물 중 첫 번째로 지목됐다.

이정후는 14번째로 소개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한국에서 '바람의 손자'로 불렸던 자이언츠의 새로운 중견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아직은 알 수 없다"면서도 "운동 능력이 뛰어나고 생동감 넘치는 수비수이자 공에 배트를 맞히는 기술이 뛰어난 전통적인 의미의 좋은 타자라는 걸 알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외야진을 강화했다.

신문은 그 외에 샌프란시스코 야구 부문 사장인 파르한 자이디(48)와 밥 멜빈(63) 신임 감독, 팀 에이스 로건 웹(28), 구단 전설 출신이자 은퇴 후 구단주 그룹원이 된 버스터 포지(37)를 명단에 포함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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