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이정후(25)가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에서 첫 타격 훈련을 하며 미국 메이저리그(MLB) 성공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

MLB 소식을 전하는 MLB.com은 9일(한국 시각) 인스타그램에 이정후의 타격 연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이정후가 이미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해 연습하고 있다”는 문구를 남겼다.

이정후는 가벼운 훈련복 차림에 주황색 샌프란시스코 모자를 쓰고 배트를 휘둘렀다. 단순한 타격 훈련 영상이지만 해당 영상 '좋아요' 수가 17000을 넘었을 정도로 팬들의 인기를 받았다. 그만큼 올 시즌 MLB에서 이정후가 주목받는다는 것을 나타냈다.

이정후의 타격 훈련 모습. /MLB 인스타그램
이정후의 타격 훈련 모습. /MLB 인스타그램

 

그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03억 원)에 계약하며 MLB 무대에 입성했다. 아시아 출신 타자 최고 몸값으로 이정후에 대한 관심과 확신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계약 내용이다.

계약 후 개인 훈련에 매진한 이정후는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 캠프가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로 출국했다.

이정후는 훈련에 참여하면서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쟁쟁한 선수들과의 경쟁을 시작했다. 그는 “내 꿈을 위해 떠난 것이다. 기대가 크다”며 MLB에서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성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