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옆구리에 가벼운 통증 느껴… 25일 컵스전 이후 실전 출전 예상
26일 텍사스 레인저스,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차례로 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범경기 데뷔전이 가벼운 부상으로 미뤄졌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2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팀 훈련 전 취재진에게 이정후의 결장 소식을 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 시카고 컵스와 홈에서 시범경기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멜빈 감독은 "내일 라인업에 이정후는 없다. 이정후가 옆구리에 가벼운 통증을 느껴 오늘은 티배팅만 했다. 하루나 이틀 정도 뒤에 실전에 출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27일에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정후는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 금액은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포스팅을 거쳐 MLB로 진출한 선수 중 최고 대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정후는 지난 1일 미국으로 출국하자마자 소속팀의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이 있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로 이동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팀의 1번 타자 중견수로 빅리그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3월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끝으로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친다. 이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한 번씩 연습 경기를 치러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준비를 마친 이정후는 3월 29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펼쳐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4연전에서 MLB 공식 데뷔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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