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월 16일까지 접수…올해부터 수강생 60명으로 확대
제4기 KITA 디지털마스터 과정 수강생 모집공고문/ 한국무역협회 제공
제4기 KITA 디지털마스터 과정 수강생 모집공고문/ 한국무역협회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 무역아카데미는 내달 16일까지 ‘제4기 KITA 디지털 마스터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무협 무역아카데미는 무역업계의 디지털 전환(DX)과 청년 실업 완화를 위해 2021년부터 ‘KITA 디지털 마스터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과정은 약 8개월 동안 진행된다. 교과 과정은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딥러닝, 웹서비스 개발 등 정보통신기술(ICT) 이론 교육과 기업 소속 전문가가 멘토로 참여하는 기업 연계형 실습 및 프로젝트가 병행된다.

올해부터 KITA 디지털 마스터 과정의 수강규모는 기존 30명에서 60명으로 2배로 확대됐다. 무협은 교육 수료 후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 연계형 실습 프로젝트는 수강생이 교육과정을 통해 배운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기업별 멘토가 참여해 수강생의 디지털 기술 적용 관련 자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참여기업은 수강생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신규 비즈니스 발굴, 업무 자동화, 생산성 제고 등에 직간접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수강생은 프로젝트 진행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로 이어진다.

제1기 과정부터 멘토로 참여하고 있는 송인성 밸류링크유 이사는 “수강생의 프로젝트 결과를 실제 회사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학생을 수료 후 직접 채용하고 있다”며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경험한 청년은 실무 적용 역량이 높고, 문제 해결에 있어 기존 직원들과는 다른 창의적인 접근 방법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IT 비전공자로 구성된 수강생들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K-디지털 해커톤 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해커톤 참가 이후 취업에 성공한 비나텍 DX팀 박에스더 사원은 “프로젝트를 통해 이론을 실제 적용해 보며 개인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프로젝트 과정에서의 생소한 주제, 학습 범위를 넘어서는 기술 수준, 커뮤니케이션 오류 등의 어려움을 팀원과 함께 극복하고, 협업 기업의 자문을 통해 해결책을 찾은 것이 공모전 수상과 진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무협 무역아카데미는 디지털 혁신, 인공지능(AI) 관련 인재 육성과 기업의 인공지능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과정을 운영 중이다. 올해도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 관련 기관‧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무역 분야 인공지능 캠프’ 등 다양한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희철 무협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인공지능(AI)와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무역업계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업계의 필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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