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우정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정만기 부회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게리 샤피로 회장과 화상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CTA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주관사이다.
양 기관은 화상 면담을 통해 전시 산업 분야 협력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만기 부회장은 “무역협회와 자회사 코엑스(COEX)는 한국의 대표적 전시회 주최자 및 전시장 운영자로서 향후 CTA와의 협력을 희망한다”며 “올해 CES에는 한국의 HD현대를 비롯해 퀄컴, 빈패스트, 나스닥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등 이미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800여개에 이르는 한국 혁신 기업이 대거 참여한 CES는 한국 기업과 미국‧유럽‧중국의 주요 기업을 연결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오는 6월에 개최될 아시아 최대 규모 스타트업 전시회인 ‘넥스트라이즈(NextRise)’에 게리 샤피로 회장을 연사로 초청하며, “CES와 함께 혁신상 공동 기획, 전시 정보 및 경험 공유 등 양측의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게리 샤피로 회장은 “한국은 CES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가 중 하나”라며 “전시회 참가한 한국 스타트업 다수가 매년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기업들은 시대 흐름에 맞는 기술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부회장의 협력 제안에 대해서는 “향후 양측 협력을 위한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양 기관의 협력 방안에 대해 향후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김우정 기자 yuting4030@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