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LPGA 페이스북
리디아 고. /LPGA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째 달성을 눈앞에 뒀다.

리디아 고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았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알렉스 파노(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홀로 리더보드 맨 윗줄을 꿰찼다.

리디아 고는 앞서 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1년 2개월 동안 우승이 없는 상태다. 이번에 우승하면 투어 통산 20승째를 기록한다.

파노는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공동 5위에서 2위(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도약했다.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양희영과 유해란은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0위에 포진했다. 전인지는 5오버파 221타를 기록해 출전 선수 35명 중 공동 32위에 그쳤다.

한편 유명 인사들과 함께 경기를 벌이는 이번 대회에서 셀럽 부문 단독 선두는 북미아이스하키(NHL) 선수 출신 제러미 로닉(미국)이 차지했다. 셀럽 부문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로닉은 107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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