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하락폭, 수도권은 줄고 지방은 확대
서울 아파트 단지들.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단지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9주 연속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1월 4주(이달 22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다. 이는 전주(-0.04%)보다 내림 폭이 확대된 수치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한 지역(24→26개)과 하락한 지역(141→143개)은 증가, 보합 지역(13→9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06%→-0.05%)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0.04%→-0.03%)과 인천(-0.05%→-0.03%)에서의 움직임이 수도권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경기(-0.07%→-0.07%)는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방(-0.03%→-0.04%)은 떨어지는 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03%→-0.05%)도 마찬가지였다. 세부적으로 대구(-0.04%→-0.10%)의 하락폭 확대가 눈에 띈다. 대구 중구(-0.25%)는 수창·대봉동 위주로, 달성군(-0.16%)은 가창면·다사읍 구축 위주로, 달서구(-0.15%)는 상인·송현동 위주로, 서구(-0.15%)는 내당·평리동 등에서 하락했다.
 
부산(-0.06%→-0.07%)도 내림 폭이 커졌다. 자치구 별로 해운대구(-0.13%)는 반여·좌·재송동 위주로, 부산진구(-0.11%)는 부암·당감동 위주로, 동구(-0.11%)는 초량동 위주로, 강서구(-0.10%)는 지사·명지동 등이 하락했다.

이밖에 8개도(-0.02%→-0.03%)와 제주(-0.04%→-0.07%)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아울러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지난주(0.02%)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0.05%→0.05%)과 지방(-0.01%→-0.01%) 모두 하락폭이 유지됐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4→99개)과 하락 지역(69→72개)은 증가, 보합 지역(15→7개)은 감소했다.

문용균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