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계약기간 2+2년, 최대 24억5000만 원 조건
계약 세부 내용은 계약금 3억 원, 연봉 총액 21억 원, 인센티브 5000만 원
홍건희. /두산 베어스 제공
홍건희. /두산 베어스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프리에이전트(FA) 투수 홍건희와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25일 홍건희와 계약기간 2+2년, 최대 24억5000만 원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세부 내용은 계약금 3억 원, 연봉 총액 21억 원, 인센티브 5000만 원이다. 홍건희는 2024~2025시즌 총액 9억5000만 원을 보장받고, 2년 계약이 끝난 뒤에는 2년 15억 원의 선수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홍건희는 2011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을 받아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2020시즌 도중 류지혁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고, 이적 후 237경기에서 12승24패 44세이브 39홀드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403경기 21승44패 49세이브 44홀드 평균자책점 5.10이다.

두산은 "홍건희는 4년간 꾸준히 불펜의 중심을 잡아줬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전제로 협상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건희는 "두산 팬들이 '꼭 베어스에 남아달라'고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다. 계속해서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마음가짐은 새롭다. 계약 체결까지 오래 기다리게 한 만큼 마운드 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만이 목표다"라고 다짐했다.

이로써 두산은 집토끼 지키기에 성공했다. 내부 FA 양석환과 홍건희를 모두 붙잡았다. 양석환은 앞서 지난해 11월30일 계약기간 4+2년에 최대 78억 원에 서명했다.

강상헌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