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우정 기자]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2% 증가한 59조254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역대 실적 경신에 힘입은 역대 최대 매출실적이다.
26일 발표된 공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2조295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조4233억원으로 37.6% 증가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연간 누계 실적은 92.2억달러로, 2023년 연간 계획인 53.6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 목표는 전년 실적 대비 1.3% 성장한 93.4억달러로 설정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의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따른 전동화 부품 공급 증대와 중대형·SUV 차종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판매 확대 등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4조67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한 5232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6514억원을 달성했다.
모듈·핵심부품부문 매출액은 완성차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하고 일부 차종 배터리셀 매출 제외 등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한 11조809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A/S사업부문 매출액은 글로벌 수요 증가세 지속과 물가 상승 반영을 위한 판매 가격 현실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조7819억원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완성차 물량 감소 및 품질비용 등 일회성 요인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우정 기자 yuting4030@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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