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문용균 기자] GS건설이 지난해 매출을 전년보다 늘렸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을 기록했다 .

31일 GS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13조4370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사업본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가 9조 3350억원에서 10조 2370억원으로 9.7% 증가했고, 인프라사업본부는 1조 610억원에서 1조 1040억원으로 4.1% 증가했다. 신사업본부는 지난해 1조 250억원에서 1조 4140억원으로 38.0% 늘어났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3880억원이 마이너스, 즉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검단아파트 사고로 인한 일시적 비용 5524억원, 품질향상 및 안전 점검 활동을 포함한 보수적인 원가율 및 공사기간 등이 반영되며 적자 전환됐다”고 말했다. 

신규수주 역시 10조 184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6.6% 감소했다. GS건설 측은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3년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321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 신규수주는 2조 51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1% 증가했다.
 
GS건설은 이날 올해 경영 목표도 공개했다. 매출액은 13조 5000억원, 신규수주는 13조3000억원을 제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기틀을 재정립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용균 기자 myk_1627@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