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프랑스 무대 복귀 가능성 현지 보도
황의조, 최근 사생활 논란으로 선수 생활 위기 직면
황의조. /연합뉴스
황의조.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불법 촬영 혐의 등 사생활 논란이 있는 황의조(32·노팅엄 포레스트)가 프랑스 무대로 복귀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 시각) "몽펠리에가 황의조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황의조는 얀 카라모(토리노)와 함께 몽펠리에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다"고 보도했다.

황의조는 최근 사생활 논란으로 선수 생활의 위기에 직면했다. 전 연인과 성관계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잠정적으로 발탁 금지됐다.

경찰은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뒤 지난해 12월 27일을 기한으로 1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당시 황의조는 소속팀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경찰은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황의조의 출국을 막고자 지난달 16일 황의조를 출국금지 한 바 있다.

황의조. /노리치 시티 페이스북
황의조. /노리치 시티 페이스북

황의조는 지난달 25일 추가 조사를 받았고 3일 뒤 출국 금지 조치가 해제됐다. 그는 지난달 29일 오전 영국으로 떠났다.

황의조는 2부리그인 잉글랜드 챔피언십 노리치 시티와 임대 계약이 조기에 해지되면서 원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노팅엄에 복귀했다. 하지만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황의조는 몽펠리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만약 몽펠리에로 이적한다면 2년여 만에 다시 프랑스 무대로 복귀하게 된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1부) 12위(4승 8무 7패·승점 19)에 있는 몽펠리에는 저조한 득점력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19경기에서 19골을 넣으며 경기당 한 골에 그쳤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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