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토트넘, 24라운드 브라이턴 상대로 2-1 역전승
결승골 기록한 존슨 "손흥민, 많은 압박감을 받이들인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연합뉴스
EPL 24라운드 브라이턴전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기록한 브레넌 존슨. /연합뉴스
EPL 24라운드 브라이턴전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기록한 브레넌 존슨. /연합뉴스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지난해 여름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공격수 브레넌 존슨(23)이 ‘주장’ 손흥민(32)에게 감탄을 금치 못했다.

12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에 따르면 존슨은 “처음 팀에 합류했을 때부터 손흥민은 ‘믿을 수 없는(unbelievable)’ 선수였다”며 “그는 나와 비슷한 포지션을 소화한다. 손흥민은 자신에 대한 많은 압박감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항상 내게 말을 걸고 감싸주며 계속 나아갈 수 있게 만든다”며 “그는 세계적인 선수다.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증명했다. 모두가 손흥민의 양발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고 있다. 역전골 상황에서 내게 왼발로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심지어 그는 교체 투입돼 공을 얼마 잡지 못했다”고 손흥민의 기량에 놀라워했다.

존슨이 놀라워한 데는 이유가 있다. 토트넘은 1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 승리로 14승 5무 5패(승점47)를 기록, 20개 팀 중 4위에 올랐다.

극적인 경기였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브라이턴의 파스칼 그로스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후 후반 16분 파페 사르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손흥민을 후반 17분 투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승부수는 경기 막판 빛을 봤다. 손흥민이 후반 51분 왼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건넸고, 존슨이 마무리 지었다. 경기 막판에 터진 존슨의 득점은 결승골로 되며 토트넘은 승점3을 가져갔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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