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아시안컵 일정을 모두 마친 ‘캡틴’ 손흥민(32)이 숨 돌릴 틈도 없이 곧바로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경기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상대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아시안컵 결승과 일정이 겹쳐 손흥민의 결장이 전망됐다. 하지만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일정이 종료됐다. 손흥민은 4강전이 끝난 뒤 바로 런던으로 이동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예정보다 빨리 아시안컵에서 두 번의 연장전 승부 등 많은 경기를 소화해 브라이턴전은 쉬어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출전 명단 포함을 예상했다. 일부는 예상 선발 출전 선수로 꼽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연합뉴스

영국 스쿼카는 8일 토트넘-브라이턴전을 전망하면서 선발 선수 11명에 손흥민의 이름을 넣었다. 스쿼카는 손흥민이 토트넘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의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바로 기용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90min은 예상 선발 명단에서 손흥민을 제외했지만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탈락하고 돌아와 토트넘이 힘을 얻었다. 출전 명단에 포함되어야 한다”며 현재 토트넘에 부상 선수가 많아 손흥민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 경기는 한일 양국 에이스의 자존심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일본 에이스 미토마 가오루가 현재 브라이턴에서 활약 중이다. 두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만나 어떤 경기를 펼칠지 주목된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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