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 대표팀.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한국 남녀 탁구가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시온(삼성생명)으로 구성된 한국(5위) 여자대표팀은 21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브라질(14위)에 매치 점수 3-1로 이겼다. 8강행을 확정한 여자 탁구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애초에 한 매치 정도는 내줄 수도 있다는 예상을 하고 나왔다. 선수들이 주어진 몫을 잘해냈다. 신유빈 선수가 많은 관심에 대한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다. 경기 내용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으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일단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으니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중국에 도전해보겠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으로 가는 과정 중 하나다. 선수들의 장단점을 좀 더 파악하고 준비해서 올림픽에서 꼭 성과를 내고 싶다. 중국전도 그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오후 5시 펼쳐지는 한국의 8강전 상대는 '최강' 중국이다. 메달 입상까지는 가시밭길이다. 세계탁구선수권은 3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으며 준결승에서 탈락한 두 팀 모두에 동메달을 수여한다.

장우진, 임종훈(한국거래소), 이상수(삼성생명)로 팀을 꾸린 남자 대표팀(5위)도 아시아 신흥 강호 인도(15위)를 매치 점수 3-0으로 누르고 8강에 안착,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

남자 대표팀은 23일 오전 10시 덴마크와 4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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