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탁구 대표팀 신유빈.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
여자 탁구 대표팀 신유빈.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

[부산=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신유빈 선수가 그려진 현수막이 많아 큰 대회 느낌이 물씬 나더라고요.”

22일 부산에서 만난 50대 강정수 씨는 해운대구 토박이다. 그는 해운대구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BNK부산은행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김 씨는 “TV 중계도 하고 현수막들도 있다 보니 인근에 사는 사람으로서 관심이 안 갈 수가 없다”고 웃었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본지에 “중국 관중도 많이 왔다. 물론 한국 남녀 탁구의 8강행이 결정 난 21일에는 국내 관중도 많이 경기장을 찾았다. 거주지에서 여기까지 먼 걸음을 해 오시는 분들도 많다. 많은 분들이 대회 남은 기간에도 대표팀을 응원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 남녀 탁구 대표팀은 21일 대회 8강에 오르며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장우진, 임종훈, 이상수가 나선 남자 대표팀은 인도와 16강전에서 게임 스코어 3-0 대승을 거뒀고, 신유빈, 전지희, 이시온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 역시 브라질과 16강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남자 대표팀은 23일 오전 10시 덴마크와 4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주세혁 남자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이 고른 덴마크는 까다로운 상대다. 적극적인 분석과 대비가 필요할 것 같다”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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