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우천으로 인해 서울 대치중, 경기 대원중 공동 우승
서울 충잠중, 경기 개군중은 공동 3위
대치중·대원중, 2024 순창군수배 전국중학야구대회 공동 우승.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대치중·대원중, 2024 순창군수배 전국중학야구대회 공동 우승.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중학야구 최강팀 서울 대치중과 경기 대원중이 중학야구 명문열전 '2024 순창군수배 전국중학교야구대회'에서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하고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군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15일부터 21일까지 순창군 팔덕야구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 나선 지역별 대표 우수중학교 12개 팀은 7일간 양보 없는 열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예선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결승전에 진출해 승패를 겨루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21일 열린 결승전은 우천으로 인해 서울 대치중(박철홍 감독)과 경기 대원중(박건수 감독)의 공동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서울 충암중(배성일 감독)과 경기 개군중(채수병 감독)은 공동 3위에 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개막전 첫 타석 홈런을 포함해 15타수 8안타 8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김도훈(대치중)이 차지했다. 또한 대원중 공동 우승의 주역이자 올 시즌 중학야구 최고의 투수인 김지후가 우수투수상, 첫 경기 결정적인 대형 스리런 홈런의 주인공이자 팀의 4번 타자인 이강현(대원중)이 우수타자상을 각각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 김도훈(서울 대치중).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대회 최우수선수상 김도훈(서울 대치중).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대회 MVP의 영예를 안은 김도훈은 "시즌 첫 우승과 함께 MVP까지 차지해 더욱 의미가 있다. 동계훈련 내내 잘 가르쳐 주시고 믿음을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더욱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오타니 쇼헤이처럼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박철홍 대치중 감독은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돼서 굉장히 기쁘다. 선수들이 하나가 돼 지도자를 믿고 힘든 훈련을 이겨내 줬다. 자랑스럽다. 학업과 운동을 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준 이태행 교장선생님과 공영철 야구부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순창군수배 전국중학교야구대회는 야구 꿈나무 육성과 발굴에 밑거름이 되고자 창설된 대회다. 최고의 중학야구 명문열전으로 거듭 발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 개최와 더불어 한국 학생야구 발전에 크게 기여해 주신 최영일 순창군수님과 신정이 순창군의회 의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상헌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