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 /LPGA 페이스북
이미향. /LPGA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이미향(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공동 3위로 선전했다.

이미향은 3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6749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이미향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나사, 니시무라 유나(이상 일본)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정상에 오른 호주의 해나 그린(13언더파 275타)에는 4타가 모자랐다.

이미향은 투어 통산 3승째 수확을 노렸지만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지난해 9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공동 5위 이후 약 6개월 만에 '톱10'에 들며 향후 활약을 예고했다.

해나 그린. /LPGA 페이스북
해나 그린. /LPGA 페이스북

그린은 프랑스의 셀린 부티에(12언더파 276타)를 1타 차이로 제치고 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신고했다.

고진영은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8위(7언더파 281타)로 홀아웃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지만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김세영과 최혜진은 공동 17위(5언더파 283타)에 올랐다. 전인지와 유해란은 공동 22위(3언더파 285타), 신지은은 공동 25위(1언더파 287타)에 랭크됐다.

양희영은 공동 29위(이븐파 288타), 신지애와 김효주는 공동 41위(3오버파 291타)에 머물렀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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