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짐펜트라 매출 효과 발생 시점부터 전사 매출총이익률 큰 폭 개선 예상“
셀트리온 본사 전경. /셀트리온
셀트리온 본사 전경. /셀트리온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NH투자증권이 셀트리온에 대해 미국 짐펜트라의 2분기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 가능성 등으로 하반기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4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826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82% 감소한 실적이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제품을 공급하는 12월에는 합병이 이미 확정됐기에 현지 재고가 부족한 제품만 헬스케어에 공급했다”며 “즉 셀트리온의 4분기 실적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합병 법인 실적만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난 3조 3928억원, 영업이익은 8% 감소한 6001억원,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EBITDA)은 1조 313억원으로 추정했다. 시밀러 사업부 매출은 2조 7708억원으로 추정되며, 그 외 주요 매출에 셀트리온 제약과 케미컬의 매출 4344억원 및 기타 매출 포함됐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셀트리온에 짐펜트라 효과가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원가율이 매우 좋은 유럽 램시마SC 대비 짐펜트라의 Net Sales Price는 2~3배 수준”이라며 “즉 짐펜트라 매출 효과가 발생하는 시점부터 전사 매출총이익률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짐펜트라의 2분기 미국 대형 PBM사에 등재될 가능성과 하반기매출 성장을 감안하면 셀트리온의 4분기 영업이익부터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다”며 “2025년 영업이익 1조 2000억원, 2026년 1조 8000억원 기준으로 밸류에이션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권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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