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CT-P39', 사실상 유럽 의약품 승인"
셀트리온 사옥 전경.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사옥 전경. /셀트리온 제공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셀트리온이 천식과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 'CT-P39'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 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졸레어는 알레르기성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비부비동염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에 사용되는항체 바이오 의약품으로 작년 기준 글로벌 매출이 약 5조원에 이르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이다. 

CHMP는 의약품의 과학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 여부를 논의해 EMA에 의견을 제시하는 기관이다. CHMP의 허가 권고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승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실상 유럽 의약품 승인과 동일한 의미라는 해석이다.

셀트리온 측은 이르면 오는 5월 유럽에서 최종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CT-P39는 유럽에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받은 첫 번째 제품이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39의 유럽 허가가 완료되면 시장 내 선도자로 진입할 수 있어 선점 효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다수 품목의 글로벌 허가와 출시가 예정돼 있어 세계 시장 지배력과 매출 증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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