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일주일새 LNG선 4척·PCTC 2척·VLCC 2척·LPGC 2척 수주
올들어 총 59척·71억6천만달러 수주, 목표 53% 달성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 4천 입방미터(㎥)급 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 HD한국조선해양 제공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 4천 입방미터(㎥)급 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 HD한국조선해양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오세아니아, 유럽 소재 선사와 총 2조7218억원 규모의 선박 14척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수주선박은 LNG운반선 4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중형LPG운반선 2척,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으로 구성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17만4000㎥급 LNG운반선(LNGC) 4척을 수주했다. 척당 가격은 2억7000만달러(약 3600억7200만원)로 역대 최고가였다. 선박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월 19일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어 26일에는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 7500UNIT(1UNIT은 자동차 1대)급 자동차운반선(PCTC) 2척을 수주했다. 총 계약금액은 3563억원으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8년 5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또한 27일에는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총 3439억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12월 31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달 1일에도 유럽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각각 4만5000㎥급 중형 LPG운반선 2척과 11만5000톤급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총 58척(해양 1기 포함), 71억6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135억달러(약 18조원)의 53%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6척, PC선 21척, LPG·암모니아운반선 21척, 에탄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VLCC 2척, 탱커 2척, PCTC 2척, 해양 1기를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선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건조 효율 극대화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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