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고우석,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기록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 /연합뉴스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고우석은 7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2-6으로 끌려가던 7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고우석은 이번 경기로 시범경기에 세 차례 등판해 3이닝 동안 1자책점을 기록, 평균자책점 3.00으로 끌어내렸다.

사흘 만에 등판에 나선 고우석은 첫 타자 스펜서 스티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 에르난 페레스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허용해 실점 위기를 맞았다.

고우석은 실점 위기에서 훌륭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고우석은 P.J. 히긴스를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 사이 스티어에게 도루를 허용해 2사 3루가 됐다. 고우석은 후속 타자 타일러 스티븐슨을 내야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이 내려간 이후 득점에 실패, 2-6으로 패했다.

한편 같은 팀 동료 김하성은 결장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마이크 실트 감독은 가벼운 허리 통증을 앓는 김하성에게 부상 예방 차원에서 휴식을 부여했고, 산더르 보하르츠가 유격수로 출전했다”고 전했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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