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하성,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전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7경기 연속 출루 성공
이정후, 콜로라도 로키전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5경기 연속 안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연합뉴스 제공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의 방망이가 식을 줄을 모른다.

김하성은 5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MLB 시범경기 홈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자타공인 샌디에이고 수비의 핵심 선수로 꼽힌다. 하지만 올 시즌 시범경기에선 남다른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하성은 하루 전 4일,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선 2루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틀 연속 1안타씩을 기록했는데, 홈런과 2루타였다. 김하성은 시범경기 15타수 6안타로 타율 0.400을 기록 중이다.

김하성은 1회말 유격수 땅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두 번째 타석인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기록해 득점권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5)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 선취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6회초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득점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연합뉴스 제공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연합뉴스 제공

MLB 첫 도전에 나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도 연일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후는 같은 날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하며 신입생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정후는 지난달 28일 출전한 시애틀 매리너스와 첫 시범경기부터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62, 출루율은 0.533을 기록 중이다. 두 타석당 한 번꼴로 출루에 성공하며 ‘1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땅볼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어 2회초 2아웃 2루 상황에서 좋은 선구안을 바탕으로 볼넷을 기록, 출루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4회말 무사 1, 3루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기록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귀중한 타점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타점을 발판으로 4회에만 총 5점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타점을 기록한 직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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