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현대차그룹, 5개 부문서 31개 디자인상
기아 EV9이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기아 EV9이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한스경제=박시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의 자동차 분야에서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현대차 아이오닉6가 금상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는 기아 EV9이 수상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EV9은 당당해 보이는 외관과 개방감 뛰어난 실내 공간으로 호평을 받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시장에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중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을 평가해 부문별 최고 디자인을 선정한다. 그중 금상은 1만여 개가 넘는 전 세계 출품작 중 가장 우수한 디자인으로 선정된 단 75개 디자인에만 주어지는 최고상이다. 

EV9은 올해 제품 부문 자동차 카테고리에서 유일하게 금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 측은 EV9을 수상작으로 선정하며 “기아 EV9은 다른 대형 SUV를 구식으로 보이게 만든다”고 극찬했다.

EV9은 플래그십 모델의 웅장함과 전기차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개방감과 거주성을 확보한 실내에서는 2열 시트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EV9은 독보적인 디자인에 높은 실용성까지 갖추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31개의 상을 휩쓸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제품 부문 자동차 카테고리에서는 현대차 ‘싼타페’, ‘아이오닉 5 N’ 등이 수상했고,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에서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또 커뮤니케이션 부문과 실내 건축 부문 수상작에도 이름을 올리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자동차에서 브랜딩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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